식물이 시들하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'노란 영양제'를 흙에 꽂아줍니다. 하지만 아픈 사람에게 억지로 고기를 먹이면 탈이 나듯, 상태가 안 좋은 식물에게 비료를 주는 것은 독이 됩니다. 비료는 '치료제'가 아니라 건강할 때 더 잘 자라게 돕는 '보약'으로 생각해야 합니다.
## 비료, 언제 줘야 할까?
줄 때: 새 잎이 돋아나는 성장기(봄~가을), 분갈이 후 1~2개월이 지나 안착했을 때.
주지 말 때: 한겨울 휴면기, 분갈이 직후(뿌리가 예민함), 과습이나 병충해로 아플 때.
## 비료의 종류와 특징
알갱이 비료(완효성): 흙 위에 뿌려두면 물을 줄 때마다 서서히 녹아듭니다. 3~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어 가장 편합니다.
액체 비료(속효성): 물에 타서 줍니다. 효과가 빠르지만 과하게 주면 뿌리가 타버릴 수 있으니 반드시 권장 희석 배수를 지켜야 합니다.
[핵심 요약]
비료는 건강한 식물의 성장을 돕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.
겨울철이나 아픈 식물에게 비료를 주는 것은 뿌리 화상을 입히는 지름길이다.
초보자라면 관리하기 편한 알갱이 비료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.
다음 편 예고: 키가 너무 커져서 고민인가요? 제11편에서는 식물을 더 풍성하고 예쁘게 만드는 '가지치기'의 기술을 알아봅니다.
질문: 식물 영양제를 꽂아줬는데 오히려 식물이 더 안 좋아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?
0 댓글